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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經(구약, 신약)

[교회 상식 팩트 체크] 제2경전은 외경(外經)이다? [교회 상식 팩트 체크] 제2경전은 외경(外經)이다?​역사적 과정에서 생겨난 구분 히브리어 성경 없어 논란 됐으나 1947년 쿰란 동굴에서 사본 발견성경 사본이 발견된 쿰란의 4번 동굴 입구. 가장 많은 필사본이 발견된 곳이다. 가톨릭신문 자료사진2005년 「성경」이 발행되기 전까지는 「공동번역 성서」를 썼습니다. 「공동번역 성서」는 「성경」과 목차가 조금 다른데요. 몇몇 성경들을 ‘제2경전’이라는 목록에 따로 모아둔 점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개신교 신자분들은 이 제2경전을 ‘외경'(外經)이라 부릅니다. 외경이라 하면, 한자로는 ‘성경(經)의 바깥(外)’이라는 의미인데요. 그렇다면 제2경전은 성경이 아닌 걸까요? 아니면 성경이더라도 조금 덜 중요한 성경인 걸까요?​제2경전은 토빗기, 유딧기, 마카베오기 .. 더보기
[허영엽 신부의 성경 속 인물] 하느님과의 약속을 지킨 한나 [허영엽 신부의 성경 속 인물] 하느님과의 약속을 지킨 한나​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Johann Heinrich Pestalozzi, 1746-1827)는 유명한 교육학자이다. 그런데 페스탈로치를 학자보다는 개혁가라고 보는 시선도 많다. ​페스탈로치가 살았던 18세기 후반 스위스의 농촌은 피폐했고, 농민들은 교육을 못 받아 무지했으며,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충돌로 사회는 급격한 혼란에 빠져있었다. ​페스탈로치의 아버지는 정직하고 인류애가 많은 의사라 돈을 생각하지 않고 환자들을 돌보는 것에만 신경을 썼다. 불행히도 페스탈로치가 5살 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버지는 죽기 전 집안의 가정부인 바아베리라에게 남은 가족들을 돌봐줄 것을 유언으로 남겼고 그녀는 결혼도 하지 않고 그 약속을 평생 지켰다.​헌신.. 더보기
허영엽 신부의 성경 속 인물] 불리한 전쟁에서 승리한 기드온 [허영엽 신부의 성경 속 인물] 불리한 전쟁에서 승리한 기드온​천사와 기드온_게르브란트 판 덴 에크하우트새로운 시대를 창출하려면 일반적인 용기와 태도로는 안 된다. 사람들에게 비난 중에도 지지를 받으려면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길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확고한 신념과 큰 용기를 지녀야 한다. ​중국의 맹자는 전국 시대에 살았는데, 각 나라의 왕들은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려 혈안 되어 있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학식과 덕망 높은 대학자였던 맹자는 왕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맹자가 도덕 정치를 주장했기 때문이다.​맹자는 왕이 올바른 정치를 하려면 백성을 사랑하고, 욕심을 버리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서로 죽이고 죽는 전쟁이 매일 일어나는 마당에 맹자의 이런 주장을 귀담아듣는.. 더보기
[허영엽 신부의 성경 속 인물] 무적 장사(壯士) 삼손 [허영엽 신부의 성경 속 인물] 무적 장사(壯士) 삼손​삼손과 들릴라_호세 살로메 피나중학교 시절 단체 관람으로 친구들과 함께 영화 ‘삼손과 들릴라’를 보았다. 솔직히 지금 생각나는 장면은 삼손이 사자를 맨손으로 죽이는 것과 소경이 된 그가 기둥을 무너뜨려 사람들과 함께 죽는 것만 기억난다. 나중에 성경을 읽으면서 들릴라가 필리스티아인들의 계략으로 삼손에게 일부러 접근한 스파이인 것을 알게 되었다.​미인계는 일반적으로 예쁜 여자가 남자를 유혹하여 조종하는 작전을 의미한다. 현대의 가장 유명한 미인계 첩보전은 누구나 한 번쯤 들었을 만한 ‘마타 하리’ 사건이다. 네덜란드 출신인 마타 하리는 아름다운 미모와 춤 실력을 이용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정보기관에 포섭되어 연합군 고위 장교들을 유혹해 군사 기.. 더보기
허영엽 신부의 성경 속 인물] 믿음과 용기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칼렙​ 허영엽 신부의 성경 속 인물] 믿음과 용기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칼렙​칼렙과 여호수아_니콜라스 푸신1950년, 갑작스러운 북한의 남침으로 일어난 6·25전쟁에서 아군은 순식간에 낙동강 전선까지 밀렸다. 인천상륙작전을 계기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엄청난 규모의 중공군 참전으로 유엔군은 패퇴를 거듭했다. 하지만 유엔군은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의 인해전술(人海戰術)에 처음으로 승리하면서 자신감과 사기를 되찾는다. 작은 지역의 전투였지만 전쟁 후반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었다.​양평면 지평리는 교통과 전략의 요충지였다. 미군 23연대 전투단이 지평리를 사수했다. 사흘 동안 7000명이 안 되는 병사들이 중공군 10만여 명을 상대로 포위된 채 3일 동안 그야말로 사투(死鬪)를 벌였다. 이 전투에는 프랑스대대의 몽클레.. 더보기
식어버린 믿음 꾸짖으며 예언자의 도래 예고 식어버린 믿음 꾸짖으며 예언자의 도래 예고히브리어 구약 성경 제1경전인 「타낙」은 말라키서로 예언서 전체를 마감한다. 아울러 그리스도교는 “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3,23)라는 말라키서의 이 말씀에 주목해 말라키서를 신약과 구약을 잇는 경전으로 구약 성경 맨 마지막에 배열한다. 말라키 예언자 이콘.​히브리어 ‘말라키’는 우리말로 ‘나의 사자(使者)’, ‘나의 심부름꾼’이란 뜻입니다. 이를 음차해 헬라어 구약 성경 「칠십인역」은 ‘Μαλαχιαs’(말라키아스), 라틴어 대중 성경 「불가타」는 ‘Malachias’,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펴낸 우리말 「성경」은 ‘말라키서’라고 표기합니다.​히브리어 구약 성경 제1경전인 「타낙」은 말라키서로 예언서.. 더보기
모든 피조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찬가 다니 3,57-88. 56모든 피조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하느님의 모든 종들아, 우리 하느님을 찬양하여라!(묵시 19,5).​57 주님의 모든 업적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들 하라.​58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59 하늘의 군대들아 주님을 찬미하라.​60 하늘 위의 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61 주님의 모든 능력들아 주님을 찬미하라.​62 해야 달아 주님을 찬미하라 *63 하늘의 별들아 주님을 찬미하라.​64 비와 이슬아 주님을 찬미하라 *65 모든 바람아 주님을 찬미하라.​66 불과 열아 주님을 찬미하라 *67 추위와 더위야 주님을 찬미하라.​68 이슬과 소나기야 주님을 찬미하라 *69 추위와 냉기야 주님을 찬미하라.​70 얼음과 눈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더보기
메시아의 수난·죽음 통해 정화되리라 메시아의 수난·죽음 통해 정화되리라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69) 즈카르야서 ​ 즈카르야 예언자가 선포한 메시아는 수난과 죽음을 통해 백성을 정화하고 죄로부터 그들을 구원하는 분이시다. 이 메시아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구체적으로 일치한다. 미켈란젤로, ‘즈카르야 예언자’, 1508~1512년, 시스티나 소성당, 바티칸.​ 히브리어 즈카르야는 ‘자카르’(기억하다) 동사에서 파생한 고유명사로 우리말로 “야훼께서 기억하신다”란 뜻입니다. 구약 제1경전 「타낙」의 ‘즈카르야’를 음차해 헬라어 구약 성경 「칠십인역」은 ‘Ζαχαριαs’(자카리아스), 라틴어 대중 성경 「불가타」는 ‘Zacharias’,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펴낸 우리말 「성경」은 ‘즈카르야서’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 구약 성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