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왜 절해유?

괴로움조차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이 해방

맑은옹달샘 2024. 1. 27. 11:41

괴로움조차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이 해방

픽사베이

괴롭지 않고 싶어서

괴로운 거예요.

고통이 싫어서

고통스러운 거예요.

괴로워도 되는 게

해탈입니다.

고통이 있어도 되는 게

해방입니다.

슬퍼도 불안해도 욕먹어도

몸이 안 좋아도 괜찮은 게

자유입니다.

행복하지 않아도 되는 게

평화입니다.

괴로워도 되면

괴롭긴 하지만

참 고마운 괴로움이에요.

괜찮은 괴로움이에요.

정화하는 괴로움이에요.

어차피 아픈데

받아들여서

아픈 것은

카타르시스입니다.

느낌이 달라요.

기꺼이 괴로운 거,

이게 해방입니다.

글 용수 스님(세첸코리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