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만들기(眞福)
<행복은 어디에>
맑은옹달샘
2024. 3. 27. 21:18
<행복은 어디에>
하루는 어떤 큰 개 한 마리가
길을 가고 있는데,
조그마한 개가 자기 꼬리를 잡으려고
뱅글뱅글 돌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큰 개가 작은 개에게
뭐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작은 개는 "행복을 찾고 있어.
누가 그러는데 행복이란
내 꼬리에 있다고 하잖아,
그래서 그 행복을 잡기 위해서
내 꼬리를 쫓아 도는 거야" 라고 말합니다.
이에 큰 개는
"그런 소리는 나도 언젠가 들었지.
그래서 나도 너처럼
꼬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꼬리가 도망가더군.
결국 '나는 행복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으로
행복을 잡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내 할 일을 찾아서 했지.
그런데 그 꼬리가 내 뒤를
따라오는 것을 발견했지.
너도 행복을 잡으려고
쓸데없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네 할 일을 하렴.
그러면 그 행복이
그냥 너를 쫓아올 거야."
큰 개의 말처럼 행복이란
내가 쫓아간다고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께 받은 의무를 다할 때
저절로 얻게 되는 것이
바로 행복인 것입니다.
성모님은 억지로 그 행복을
쫓아가셨던 분이 아니었지요.
대신 주님께 끝까지
충실하심으로 인해
주님의 어머니라는
영광을 얻게 되십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떤가요?
행복을 쫓아다니십니까?
아니면 행복이 내 뒤를
쫓아오게 하십니까?
- 생활성서의 소금항아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