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곰삭한 맛

<새로나>

맑은옹달샘 2024. 4. 1. 17:00

<새로나>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뻔데기가 되듯

성충이 허물을 벗고 나비가 되듯

더럽고 더러운 마음의 허물을 벗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로나게 하소서.

새롭게 된다는 것은

진정 새롭게 된다는 것은

정직하지 못한 생각과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과

낡고 더러운 것 다 벗어버리고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출발로

향그럽게 단맛내는 삶.

그 삶의 터전에

있으나마나한 사람이 아닌

없으면 좋을 사람이 아닌

세상 자리 그 자리

주님 마련해 주신 풍요로운 그 자리.

참으로 아름다운 보배로움으로

하늘 나라 건설하는

꼭 있어야할 사람

주님 은혜 보답하는

내가 되고 우리가 되게 하소서.

- 박송죽(미카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