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향 가는길
< 가랑잎 >
맑은옹달샘
2024. 5. 7. 09:17


< 가랑잎 >
‘가랑잎 떼굴떼굴 어디로 굴러가오
발가벗은 이 몸이 춥고 추워서
따뜻한 아궁 속을 찾아 갑니다.'
어릴 때 소꿉장난 하면서
즐겨 부르던 동요입니다.
이제 따뜻한 아궁 속을
찾아 갈 준비를 할 나이가 돼서
적어봅니다.
지금 님이 맞고 있는 계절은
춘하추동 어느 계절인가요?
누구나 원하는 아궁 속은?
천국. 극락정토. 저승. 본고향 아닐까요?
부디 뱃속 편히 살다
고향에 갈 수 있기를
두 손 모읍니다.
- 옹달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