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향 가는길
<짧은 기간 동안 살아야 한다면..>
맑은옹달샘
2024. 6. 3. 06:35


<짧은 기간 동안 살아야 한다면..>
만일 단지 짧은 기간 동안만
살아야 한다면
이 생에서 내가 사랑한
모든 사람들을 찾아보리라.
그리고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했음을 분명하게 말하리라.
덜 후회하고 더 행동하리라.
또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모두 불러 봐야지.
아, 나는 춤을 추리라.
밤새도록 춤을 추리라.
하늘을 많이 바라보고
따뜻한 햇빛을 받으리라.
밤에는 달과 별을 많이 쳐다보리라.
그 다음에는 옷, 책, 물건,
내가 가진 모든 사소한 것들에도
작별을 해야겠지.
그리고 나는 삶에 커다란 선물을 준
대자연에게 감사하리라.
그의 품속에 잠들며...
- 작자 미상(여대생)
존 포엘 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