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은 제 탓(容恕)

<용서가 만든 지우개>​

맑은옹달샘 2024. 6. 15. 10:46

<용서가 만든 지우개>

상대방의 욕심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거친 말투가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예의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 주세요.

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

하나 더 미움을 얻고 가련함이 더 해지고

당신은 하나 더 미움을 지우고

사랑이 더 해집니다.

미움은 단지 순간의 실수일 뿐

지니고 있어야 할 의미는 없습니다.

용서함으로써 우리들은 성숙해져 갑니다.

미움은 늘 어딘가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미움에 지배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용서가 만든 지우개가 필요합니다.

용서함으로써 지우개를 만드신 당신

당신 가슴 속에 채워진 것들 중

만약 미움을 지운다면

그 만큼 당신은 무엇을 채우시렵니까?

- 용서는 화해의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