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일을 멈추고 시간을 선물로 체험하는 의식>
맑은옹달샘
2024. 9. 15. 20:18
<일을 멈추고 시간을 선물로 체험하는 의식>
고요히 앉아
시간을 느껴라.
고요함은
머물러 있음에서 나오며
시간은
그대를 위해 존재한다.
그대는 시간을
온전히 차지한다.
이제 호흡을 바라보라.
시간은 호흡과 더불어
지나간다.
새로운 시간이
다가온다.
새로운 시간은
선물이 된다.
지난 시간은 지나간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예측할 수 없는
시간이 다가왔다.
고요 속에 머물러라.
내면을 느껴라.
일을 멈추고
그대 안에
거룩한 공간을 느껴라.
거룩함은 세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거룩함은
시간을 뛰어넘는다.
머물러 있음은 스스로
시간 너머에 있는 것을
붙잡는 것이다.
모든 시간을 뛰어넘어
순간순간을 선물하시는
하느님을 붙잡는 것이다.
머물러 있음은
시간이 더 이상
무상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시간은 그대를
기진맥진하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소중한 시간으로
다가온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시간은
그대의 것이며
하느님의 선물이다.
하느님은 모든 시간의
원천이시다.
- 안셀름 그륀<내 삶을 가꾸는 50가지 방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