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니 感謝

< 둥근 지구 >

맑은옹달샘 2024. 10. 13. 18:09

< 둥근 지구 >

이 둥근 지구 위에서

장엄한 쇼가

영원히 펼쳐지고 있다.

언제나 어디선가는

해가 뜨고 있고

이슬이 한꺼번에

모두 말라 버린

적은 없다.

언제나 어디선가는

비를 내리고 있고

또 어디선가는

수증기가 피어오른다.

영원한 일출

영원한 일몰

영원한 새벽

영원한 노을

바다에서

대륙에서 섬에서

그 차례가

될 때마다

둥근 지구가

돌고 있음에 따라.

- 존 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