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은 제 탓(容恕)
<후회>
맑은옹달샘
2024. 10. 18. 18:07

<후회>
사람이 살아보면
좋은 일 보다는
후회스런 일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세상엔 후회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늘 지나온 일들이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그 때 그렇게 하지 말걸
그 때 조금 더 참을 걸 하는
후회 말이지요.
"한 점 부끄럼 없이 살겠다고
평생에 후회 없이 살겠다고
다짐하여 좁은 길로
출발했건만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니
부끄럼 뿐이라
무릎을 꿇는 김에
더 꿇을 것을
운 김에 조금
더 울어 버릴 것을
땀을 흘린 김에
조금 더 흘릴 것을
참는 김에
조금만 더 참을 것을
양보한 김에
조금만 더 양보할 것을
죽을 바에는
아주 죽어 버릴 것을
묻힐 바에는
조금 더 깊이 묻힐 것을
후회할 줄
번연히 알면서도
달려온 길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다. "
- 최기채 / 저 방으로 가라에서..
오늘이...
어쩌면 먼 미래에
후회할 날일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오늘을 좀 더 정직하게
내 육체의 안일만을 위해
살지 않기를 소망할 뿐입니다.
내 마음이 원하는 것과
육체가 원하는 것이
서로 다르기에
그 소용돌이 속에
내 삶의 좌초되지 않기를 ...
- 내 영혼의 비타민 박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