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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 삶의 길, 노자는 말한다 >

< 삶의 길, 노자는 말한다 >

노자는 우리에게 말한다.

"꼴찌가 되어라.

없는 듯이 살아라.

무명인으로 살아라.

경쟁하지도 말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고도 하지 말아라!

그럴 필요가 없다.

쓸모없는 사람으로 살며 이를 즐겨라.

진정한 삶은 즐기고 찬미하는 것이지

실용을 따지는 것이 아니다.

삶은 시장의 상품 같은 것

이라기보다는 시와 같은 것이다.

삶은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고

춤이 되어야 한다.

바람에 향기를 날리는

길가의 꽃이 되어야 한다.

아무런 대상 없이 스스로 존재하고

스스로 즐기는 꽃이 되어야 한다."

백번 맞는 말이다.

뭣하려고 나를 내세우고

힘들게 경쟁을 하며 사는가?

노자의 길은 꼴찌의 길이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길이다.

그 길은 잊혀진 존재로,

무명인으로 사는 길이다.

그렇게 살 때 하늘이 축복하고,

드디어 영원의 기운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게 내가 바라는 삶이다.

이제 밤이 무르익는다.

낮이란 많은 것을 들추어 내지만,

밤은 소리없이 덮는다.

오늘따라

높게 뜬 달이 유달리 선명하다.

비운듯한 내 마음을

조명해 보려는 것일까?

내일은 또 다른 삶의 애착을

비우려 햇살 내려쬐는 들판에 서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이라도

반겨 맞아야겠다.

- 살고지고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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