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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삶(이웃사랑)

< 결혼 이야기 >

< 결혼 이야기 >

처음 결혼했을 때,

둘은 도저히 함께

살 수 없을 정도로

서로가 극과 극이라는 걸

알고는 적잖은 충격과

실망에 빠졌고

하마터면

이혼까지 할 뻔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할 뿐 아니라

그 차이점에 의존하게 되었고,

마침내 둘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가 서로 똑같다면,

그렇다면 둘 중

한 사람은

필요 없을 게 아닌가.

- 앤디 앤드루스의《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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