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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한국교회

가톨릭 콘텐츠 전문 온라인 서비스(OTT) ‘cpbc플러스’ 3월 출시

가톨릭 콘텐츠 전문 온라인 서비스(OTT) ‘cpbc플러스’ 3월 출시

CPBC, 가톨릭 콘텐츠의 모든 것 담아… 새로운 선교의 장 기대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 이하 가톨릭평화방송)이 가톨릭 콘텐츠 전문 온라인 서비스(OTT) ‘cpbc플러스’를 3월 출시한다. 국내에서 가톨릭 콘텐츠 OTT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cpbc플러스’ 출시로 국내 600만 천주교 신자들은 물론, 교회를 사랑하는 누구나 가톨릭 콘텐츠를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회원 가입 및 본인 인증만 하면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가톨릭 OTT ‘cpbc플러스’는 가톨릭평화방송과 뉴미디어 서비스 전문 기업 SBSi가 2022년 여름부터 아마존 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을 시작해서 오는 3월 출시하게 됐으며 먼저 총 46만 개의 가톨릭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cpbc플러스’는 지난 35년간 가톨릭평화방송이 TV, 라디오, 신문을 통해 제작해 축적한 자사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선보이는 가톨릭 신앙의 보물창고와 같다. 자사가 제작한 콘텐츠 외에도 그간 국내외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가톨릭 콘텐츠를 통합해 이용자 취향에 맞게 제공할 계획이다.

 

‘cpbc플러스’는 VOD(영상 콘텐츠), AOD(음성 콘텐츠), 뉴스, 라이브러리 등 4개 카테고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검색 기능을 통해 교회와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 VOD는 가톨릭평화방송 TV 프로그램과 해외 영화, 가톨릭 크리에이터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며, 약 21만 개에 이른다. AOD를 통해서는 약 2만 개의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방송과 오디오 콘텐츠를 들을 수 있다. 아울러 매일 생생한 교회 소식을 전하는 cpbc TV 뉴스와 라디오 보도, 가톨릭평화신문 기사도 매일 ‘cpbc플러스’ 뉴스 코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가톨릭평화신문이 오랜 세월 취재 및 보도하며 축적한 23만 개에 이르는 한국 천주교 역사와 교리, 영성, 가톨릭 문화에 관한 방대한 연재물도 라이브러리 코너를 통해 볼 수 있다. 교회 사목자와 수도자, 신자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특히 이는 신자들의 신앙 교육 자료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목에 필요한 각종 콘텐츠부터 교회 안팎의 뉴스, 교육용 자료들을 망라한 새로운 플랫폼이 탄생하는 것이다.

가톨릭평화방송 이로물로 콘텐츠제작본부장은 “‘cpbc플러스’는 이용자 성향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전례 시기별, 이슈별 큐레이션(추천)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신앙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cpbc플러스’의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cpbc플러스’ 출시를 기념해 야심차게 준비한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대의 존경받는 시인 이해인 수녀의 삶을 조명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명 유튜버 밀라논나(장명숙 안젤라메리치)의 첫 cpbc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

 

또한 ‘성 요한 23세’, ‘성 요한 바오로 2세’, ‘성 바오로 6세’, ‘성 필립보네리’, ‘성 돈보스코’, ‘성 마더데레사’, ‘마태오 복음’ 등 해외에서 제작한 수준 높은 가톨릭 영화들도 감동을 전한다. 나아가 지금도 모두에게 존경받는 故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따뜻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인터렉티브 시리즈 기사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었던 교회의 인물들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

 

가톨릭 성경 73권 전권을 녹음한 ‘오디오 성경’도 제공된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오디오 콘텐츠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시대에 이용자들이 운전·산책·피트니스·청소 등 일상 중에도 오디오 성경을 듣고 묵상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2020년 2월 한국 천주교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 미사가 중단됐던 초유의 사태 이후, 한국 천주교회에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보완적 대안에 대한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부응하고자 가톨릭 종합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cpbc플러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가톨릭평화방송은 1988년 ‘평화신문’ 창간, 1990년 ‘PBC FM’ 개국, 1995년 ‘평화방송 TV’ 개국에 이어 올해 OTT 서비스인 ‘cpbc플러스’를 출시하며 TV, 라디오, 신문, 그리고 가톨릭 OTT 서비스까지 보유한 국내 최초의 방송국이 됐다.

 

특히, 가톨릭평화방송은 지난해 8월 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의 축제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 주관 방송사로 도약하며 한국의 가톨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바 있다. 세계 가톨릭 교회와 소통하는 가톨릭평화방송이 새롭게 선보일 ‘cpbc플러스’를 계기로 수십만 개에 이르는 한국 가톨릭 콘텐츠와 더불어 다양한 해외 가톨릭 콘텐츠도 수입해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고품격 가톨릭 콘텐츠를 제공하고, 가톨릭 한류, K-가톨릭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가톨릭평화방송 사장 조정래 신부는 “가톨릭평화방송은 신문, 라디오, TV에 이어 4번째 매체를 개국하게 됐다”며 “모바일과 PC로 손쉽고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인 ‘cpbc플러스’를 통해 일상에서 신앙의 삶을 살고, 이를 통해 교회를 더욱 알리고, 천주교 신자들은 언제든 자신의 일상 안에서 신앙을 성장시킬 수 있길 바란다. 가톨릭교회가 다시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