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하루가 기도이게 하소서 >

< 내 하루가 기도이게 하소서 >

​

영원에서 영원으로

오늘 하루 귀한 하루

당신 허락하여 펼쳐주신

이 소중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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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작은 일에서나 큰 일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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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마치는

살아 숨쉬는

모든 시간과 삶 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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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으로 봉헌되는

주님의 날이 되게

정결히 바쳐지는

산 제사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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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빛이신 당신께

당신 허락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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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오늘 이 순간

살아 있음이 기적 같아

눈물겨운 감사로 이어지는

새날이기에

​

두 무릎팍이

낙타 무릎팍이 되듯

기도의 제단을 쌓는

내 하루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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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의 경건한

마지막날 같이

주님의 뜻 외면하지 않는

​

마음과 뜻과

행동이 일치되는

십자가의 아픔으로

승화하는 복음적 삶으로

​

능력의 주,

성령의 힘으로

기도로 악을 물리치며

​

거듭거듭 새로 태어나는

주님의 뜻에 맞는

새사람되어

​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거룩한 날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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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박송죽(미카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