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맞을 때>
주님, 보잘것없는 저에게 다시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새 빛과새 향기를 풍기는 부드러운 얼굴, 그윽한 미소,산뜻한 말의 하루가 되게 하소서.저로 하여금 용서의 하늘과 화해의 바다를가로지르게 하시어, 하느님이 바라시는행복의 꽃을 피워 바치게 하소서.주님, 오늘 햇살을 받는 모든 것들이새 숨결로 저에게 다가오게 하시고,저로 하여금 새 생명을 얻게 하시어,오늘 그 누구를 만나든 결코 비교하지 않는상쾌한 눈빛으로 바라보게 하소서.주님, 제가 오늘 아무리 바빠도'사는 일은 오직 사랑하는 일'임을 잊지 않고,어둔 생각 아닌 밝은 침묵의 사랑으로자연과 이웃과 하느님을 바라보게 하소서.특히 저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를쉬이 비추어낼 수 있도록 제 영혼을 맑게씻어주시어,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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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목마를 때>
주님, 나무가 목말라함으로써뿌리들이 물을 자아올리고 마침내꽃을 피우듯이,사슴이 목말라함으로써맑은 시내를 찾아 깨끗한젖을 마련하듯이저로 하여금 간절히 목말라 하게 하소서제 영혼이 하느님의 물가를 찾아싱그런 생명에 닿으리이다.주님, 목마름이란,영혼을 열어 영원을 바라보며거침없이 달리려는,사무치는 그리움입니까.저의 목마름도 진정 영원에 이르는아픔의 기쁨이게 하소서.저로 하여금 촉촉이 목마르게 하시어,하느님의 음성을 아는 영혼,하느님의 모습을 보는 영혼으로자라나게 하소서.주님, 제가 영원 동안 입을 수 있는사랑의 옷,영원 동안 먹을 수 있는사랑의 빵,영원 동안 마실 수 있는사랑의 물을애타게 그리워하게 하소서.보잘것없는 저에게도뜨거운 목마름이 이루는영혼의 축제를 열어 주시어,기쁨의 뜨거운 눈물이 늘 출렁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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