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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 소유를 버리고 >

< 소유를 버리고 >

사람들은 '이것이 내것'이라고

생각하는 물건

그것은

그의 죽음으로 해서 잃게 된다.

이를테면 잠을 깬 사람은

꿈 속에서 만난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듯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이 세상을 떠나면

다시는 만날 수 없다.

진리를 따르는 사람은

현명하게 이 이치를 깨닫고

내 것이라는 관념에

사로 잡히지 말아야 한다.

누구 누구라고 하던 사람들도

한 번 죽은 후에는

그 이름만이 남을 뿐이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여

욕심부리는 사람은

걱정과 슬픔과 인색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안온함을 얻은 성인들은

소유를 버리고 떠난 것이다.

- 참 삶의 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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