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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 왜 사느냐고 묻지 마시게.. >

< 왜 사느냐고 묻지 마시게.. >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이 태어날 때...

무슨 이유를 알고

법칙을 알고 나왔던가...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알고 나왔던가...?

그냥,, 생명 주심에 감사하고

이치에 순종하며 살면 되지 않는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 구름...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어느 시인이 그랬지..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우리 가서

아름다웠던 세상이었노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진정,,여유 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베풀고 나누면서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티 없이

사는 사람이 있다던가...

절대로 떳떳치 못한 재물에

마음 두지 말고 사세나....

세상에 눈 먼 돈은 없다네..

대가를 바라며

건네는 검은 돈이나...

부동산으로 두 배 다섯 배

튀겨서 손에 쥔들..

그게 다 누구의 돈이겠나...

손에 쥘 때는 달콤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편한

돈만은 아니지 않은가?...

왜 우리네 멋진 인생을

그렇게 얼룩지게 만들어야 하는가...

그 것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저... 비우고 고요히 사세나...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옹다옹하고

살면 무얼 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저세상 갈 때...

빈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 써서 올라 본들...

헐뜯고, 욕하며 나 잘났다,

날 알아 달라 외쳐본들...

언젠가는 다 놓고

홀연히 떠나야 하지 않겠는가...

용서해가며..

한 번이라도 더 따뜻하게

손 잡아주다 가야 하지 않겠는가...

들여 마신 숨~마저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 것을...

그렇게...모두 버리고

갈 수밖에 없는 것을...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없도록

살다가 가세나...

우리가 이사해서 살 그곳은

시간의 끈이 없는 곳이라네...

그리고 그곳은

돈이 필요치 않는 곳이라네..

단지...우리가 이 세상에 살 때...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아 놓은 것을

찾아 쓰며 살아야 한다네..

그러니...

있는 것 다 나누어주고

조용히 떠나세...

- 미상. 왜 사느냐고 묻지 마시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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