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곰삭한 맛

<아파도 죽도록 아파도>

<아파도 죽도록 아파도>

생가슴 찣기고

또 찣기어

진 액이 마르는

고통의 잔을 마실때

다시는

사랑의 술에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술을 깨물었지만

그대의 눈빛에

마음의 빗장이

힘없이 풀리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

살아서 숨쉬는 동안

그대를

사랑할수만 있다면

아파도,

죽도록 아파도

그대의 손을 잡고

사랑의 길을 걸으렵니다.

- 손희락

'詩, 곰삭한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살게 하는 것>  (0) 2023.12.06
두 마리의 염소  (0) 2023.11.26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0) 2023.11.07
사람들은 모르고 산다  (0) 2023.11.05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0)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