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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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멀리 바라보는 곳은

항상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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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흥미를 같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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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그렇게

자주 내가 가진 것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데

실패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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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 수목원에는

여러 개의 정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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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원의

내부에 서 있을 때는

자신이 서 있는 정원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 형태와 내용이 이루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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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정원을 바라다볼 때

정원의 형태와 아름다움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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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공간도

이런 정원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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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만 머물 경우,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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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만한 기준과

시선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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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사람들은 때때로

삶이 갑갑하고

짜증난다고 생각될 때

잠시 자신이

서 있던 자리를 떠나

먼 곳으로 가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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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그것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의 것이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자리의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는 만물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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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행복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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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경 / 아침고요 산책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