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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간 토요일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마태 5, 44)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기도도 사랑도
빛을 발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사랑하는
인격을 배우고
기도를 통하여
사랑의 질서를
깨닫습니다.
완전하신
하느님을 향하는
완전한
사랑의 기쁨입니다.
삶이 있기에
사랑도
미움도
있습니다.
삶을 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움이라는
동굴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언제나
삶을 놓칩니다.
숨어드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 말씀에
귀를 열고
가슴을 여는
오늘의 삶이길
바라십니다.
우리의 사랑도
인간적인
집착의 사랑이
아니라
온전하신
하느님 사랑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자신의 죽음을
알지 못하면
삶의 주인이신
하느님도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불행하게
살기를
결코 바라지
않으십니다.
박해하는
자들을
떠올려보면
너도 나도
모두, 삶의
미성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미움으로
왔다
미움으로
흩어지는 이들이
아니라
미숙함으로 왔다
미숙함으로
사라지는 이들이
아닌 온전하신
하느님과 함께 살다
완전하신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우리들입니다.
우리의 인격은
기도와 사랑의
인격입니다.
하느님을 만나야 할
우리의 삶입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사이에서
관계의 뼈대와
사랑의
살을 만드시고
입히십니다.
하느님께
속한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기도와 사랑이
하느님의
언어입니다.
완전하신
하느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사순을
이끌어가심을
믿습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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