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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 토요일 아침 묵상 >

< 토요일 아침 묵상 >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태양이 떠올라 이번 주의

마지막 날을 열었습니다.

일곱째 날인 오늘이

기도와 찬양의 날이 되게 하시고

당신의 신성한 빛으로 가득 채워 주소서.

제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오늘 일어난 어떤 일이든

그것이 놀이든 일이든

보물이든 골칫거리든, 비이든 빛이든

제가 오늘 받은 모든 선물을

즐거움으로 맛볼 수 있게 허락하소서.

하늘과 땅의 조화로

모든 세상과 모든 민족을 아우르는

생명의 일치 안에서

저는 이제 고요함의 기도로 침잠합니다.

이 영적인 기도의 말씀 안에서

당신의 인격적 드러나심을

제가 느끼게 하시고

그 인격적 친교가

오늘 하루 저와 함께하시어

당신 사랑의 신비를 가르쳐 주소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당신의 거룩함이

오늘 저에게 드러나게 하소서.

당신의 거룩함이

나뭇가지마다 불붙게 하시고

당신의 놀라움으로 환하게 타오르게 하소서.

당신의 음성은

모든 예언자와 성인들의 삶에서 울려 퍼졌고,

모든 창조물이 당신의 음성 안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응답합니다.

제 귀가 그 소리를 잘 듣게 하시고

제 심장이 그 신비로운 소리로

고동치게 하소서.

제가 오늘 이웃을 사랑하도록 도와주소서.

온 세상 수많은 이의 기도도 들어주소서.

우주의 주님,

창조의 거룩한 영이시여,

제 삶의 거룩한 양식이신 주 예수님,

당신께 영원히 찬미를 드리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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