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요한 15, 1)
싱그러운
5월의 초록이
어머님의
손길처럼
설레이는
마음을 낳는
오월의
첫날입니다.
농부는
참포도나무를
통하여
농부의 길을
냅니다.
농부와
참포도나무는
다르지 않습니다.
참포도나무는
있어야 할
자리에 있으면서
구원의 열매를
맺습니다.
생명의
기쁜 소식이
복음이라면
복음은
사랑을
선택한
이들이 갖는
사랑의 참된
실천입니다.
농부는 농사로
말합니다.
농부는
마지막까지
밀고 나가야 할
농부의
참된 정신이
있습니다.
농부는
참포도나무를
떠나지 않고
참포도나무도
각별한 관계인
농부를 떠나지
않습니다.
참포도나무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기도드립니다.
우리모두
좋은 땅에
뿌리내릴 수
있다는 것은
은총입니다.
무엇보다도
생명의 근원과
삶의 본질을
직시할 수 있는
신앙은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참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우리들에게
손수 심고
보내신
아버지
하느님의 뜻안에
꼭 필요한 것이
믿는 마음임을
깨닫습니다.
마음을 담아야
참된 열매입니다.
농부와
참포도나무의
관계처럼
도움을 주는
참된 마음의
관계처럼
삶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오월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구원의 역사를
만들어가시는
하느님께
이 싱그러운
설레임을
봉헌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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