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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향 가는길

< 가랑잎 >​

 

< 가랑잎 >

‘가랑잎 떼굴떼굴 어디로 굴러가오

발가벗은 이 몸이 춥고 추워서

따뜻한 아궁 속을 찾아 갑니다.'

어릴 때 소꿉장난 하면서

즐겨 부르던 동요입니다.

이제 따뜻한 아궁 속을

찾아 갈 준비를 할 나이가 돼서

적어봅니다.

지금 님이 맞고 있는 계절은

춘하추동 어느 계절인가요?

누구나 원하는 아궁 속은?

천국. 극락정토. 저승. 본고향 아닐까요?

부디 뱃속 편히 살다

고향에 갈 수 있기를

두 손 모읍니다.

- 옹달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