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삶의 바다에서>

<삶의 바다에서>

남쪽 바다.

한 작은 어촌 자갈밭에서

어부 부부가

그물을 씻고 있습니다.

바다 속에 내린

그물인데도 해초며,

플랑크톤이며,

떠다니던 뻘들이 엉겨 붙어

간혹 이렇게 강한 물살로

씻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기가 잘 잡히지 않고,

오래 두면 무게를 못 이겨

그물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삶의 바다에

생각의 그물을 내리고

살아가는 우리들도

생각의 그물을 걷어 올려

간혹 마음의 물살로

씻어 주어야 합니다.

시시때때로

생각을 어지럽히는

현실에 대한 불안감,

유혹에 대한 나약함,

성실에 대한 좌절감,

욕심에 대한 갈등을

때에 맞춰 씻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건강해지고

생각이 자유로워집니다.

나 혼자 힘들면

누군가와 함께라도

그 일을 해야 합니다.

높고 맑은 소망의

호스를 통해 들어오는

강한 물살로

내 생각이라는 그물에

잔뜩 붙어 있는

불안과 나약함,

좌절과 갈등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삶의

바다에 그물을 내립시다.

많은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고,

웃음과 감사가

오늘의 뱃전에 가득할 것입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사람입니다>  (0) 2024.06.15
<내가 나를 이겨야 한다>  (0) 2024.06.14
<삶은 시간 속에서 완성된다.>  (0) 2024.06.12
<내 삶이 살 가치가 있게 해주는 것>  (0) 2024.06.10
<선한 사람>  (0)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