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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福音 묵상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간음한 것이다.>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간음한 것이다.>

(마태 5, 28)

하느님께

숨길 수 없는

우리들 모든

모습입니다.

두 눈도

두 손도

쾌락과 본능에

묶여있습니다.

하느님 사랑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본능을 정화하는

참된 사랑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삶의 본질인

사람의 도리를

어긋난 본능이

마구 뒤엎을 수는

없습니다.

음욕과

욕정으로만

살아갈 수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서로를 가두는

감옥과 족쇄는

잘못된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길이 아닌 길을

걷지 않으려는

의지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사랑과 약속은

지켜내려는

충실함을 통해

자라납니다.

더 이상

약속의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마음에

품고 있던 것들이

밖으로 드러납니다.

어두움 속에서

도리어 빛나는

십자가의

절제이며

맑은 사랑입니다.

욕정의 두 눈과

두 손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지만

연민의 두 손과

두 손은 사람을

살려냅니다.

짐승의 길과

사람의 길은

분명코

다릅니다.

더 좋은 삶의

도리와 사명을

일깨워주시는

주님이십니다.

가지 말아야 할 길과

가야 할 길 사이에서

십자가를 건네시는

주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은 사랑을

업고 가며

사랑은 사랑으로

온전하며

충분합니다.

지나가는

우리의 길이

더 아름답고

좋은 길이길

기도드립니다.

사랑은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마음은

좋은 열매를

풍성히

맺습니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스스로 묻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