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은총을 청하는 기도>​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은총을 청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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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이 약해지기 시작할 때,

그 사실이 자꾸 마음 쓰일 때,

움츠러들거나 갑자기

충격적인 병이 찾아왔을 때,

아프거나 연로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는 괴로운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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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주체할 힘을 잃어

저를 지으신 알 수 없는

위대한 분의 손에

완전히 맡겨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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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하느님!

그 모든 어둠의 순간에,

존재의 올을 풀어 헤치는 분이

당신임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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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존재의 정수를 꿰뚫어

당신 안에 온전히 저를 품기 위해

그렇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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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뎅 사제(1881-1955)

( 류해욱 신부님 번역서 "당신의 눈길을 가르쳐 주소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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