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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老年의 삶

노년을 어떻게 살고 싶은가 노년을 어떻게 살고 싶은가​노년의 모습은 질병과 장애, 노인돌봄과 연관돼 암울하게 느껴지므로 상상을 꺼리게 된다. 세대 갈등과 노인혐오 범죄가 증가한 고령사회 배경의 일본 영화 ‘플랜 75’(2024)에서 정부는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락사 신청을 받는다. ​노인들에게 죽음을 정리할 시간을 주고 마지막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위로금과 상담까지 제공한다. 가난한 노인들은 건강이 악화되고 노동의 기회가 적고 사는 것이 힘들다며 죽음을 선택한다. ​그러나 삶의 질을 언급하며 안락사를 권유했던 정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비용을 절약하고자 시체 유기 등을 자행한다. 상상에 기초하지만 고령사회에서 있을 법한 공포스러운 상황을 재현했다.​현실 고령사회에서도 죽음과 노인돌봄은 삶과 분리되고 비가시화돼 있다. 한.. 더보기
<노인의 현주소>​ ​친구...그간 어떻게 지냈나?​나 말인가?정년퇴직 후...평생을 다니던 직장서 은퇴한 뒤그동안 소홀했던자기충전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기시작했다네.​처음에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인하바드대학원.이름은 그럴싸하지만국내에 있는 하바드대학원은"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곳이라네.​하바드 대학원을 수료하고는 동경 대학원을 다녔지."동"네 "경"노당 이라는 곳이라네.​동경 대학원을 마치고 나니 방콕 대학원이 기다리고 있었지."방"에 "콕" 들어 박혀 있는 것이라네.​그러는 사이학위라고 할까 감투라고 할까 하는 것도 몇 개 얻었지.처음 얻은 것은 화백"화"려한 "백"수. 이쯤은 잘알려진 것이지만​지금부터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것이라네.두 번째로는 장노였네.교회에 열심히 나가지도 않았는데왠 장노냐고?"장".. 더보기
<대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할머니는 너무 힘든 애교 섞인 목소리로할아버지에게 말했다."영감~! 나 좀 업어 줘!"​할아버지도 힘들었지만 남자 체면에할 수 없이 할머니를 없었다.할머니가 물었다."무거워?"​할아버지는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그럼 무겁지~. 얼굴이 철판이지.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그러니 많이 무겁지."​한참을 그렇게 걷다 지친 할아버지가 말했다."할멈! 나도 없어줘."​기가 막힌 할머니는 그래도 할아버지를 업었다."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그러자 할머니는 입가에 미소까지 띠며 말했다."그럼~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어갔지양심 없지. 너~무 가볍지."​- 꿈과 희망 -​사람이 살면서 유머가 없다면무슨 즐거움이 있을까요?​할아버지의 말투나 할머니의 말투.. 더보기
부부 (夫婦) 부부 (夫婦)​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부부간에도 같이 있을 때는잘 모르다가 한쪽이 되면 그 소중 하고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늙으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여생을갖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가까우면서도 멀고멀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곁에 있어도 그리운게 부부​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고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한 침상에 눕고, 한 상에 마주 앉고몸을 섞고 마음도 섞는 부부​둘이면서 하나이고반쪽이면 미완성인 부부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되는게 부부​세상에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젊은이는 아련하게 고독하고늙은이는 서글프게 고독하다​부자는 채워져서 고독하고가난한 이는 빈자리 때문에 고독하다​젊은이는 가진 것을 가지고 울고,노인은 잃은 것 때문에 운다​청년.. 더보기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은총을 청하는 기도>​ ​제 몸이 약해지기 시작할 때,그 사실이 자꾸 마음 쓰일 때,움츠러들거나 갑자기 충격적인 병이 찾아왔을 때,아프거나 연로해지고 있다는 사실을불현듯 깨닫는 괴로운 순간에,​자신을 주체할 힘을 잃어저를 지으신 알 수 없는 위대한 분의 손에완전히 맡겨질때,​오, 하느님!그 모든 어둠의 순간에,존재의 올을 풀어 헤치는 분이당신임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제 존재의 정수를 꿰뚫어당신 안에 온전히 저를 품기 위해그렇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피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뎅 사제(1881-1955)( 류해욱 신부님 번역서 "당신의 눈길을 가르쳐 주소서" 중에서)​ 더보기
<중년이 아름다워 지려면> ​젊음을 부러워 하지 말라.마음의 질투는몸까지 병들게 한다.​움켜쥐고 있지 말라.너무 인색한 중년은외로울 뿐이다.돈을 잘 사용해 인생을아름답게 장식하라.​항상 밝은 생각을 가지라.중년기의 불안과 초조는건강을 위협한다.​남에게 의존하지 말라.의존하기 시작하면 인생은급격히내리막길을 걷게 된다.​감정에 솔직하라.젊은척, 아는척, 부유한척, 하는삼척동자는 왕따를 당한다.​신앙을 가져라.신앙생활은 인생의 석양을한결 우아하게 만든다.​아무 일에나 참견하지 말라.이제는 참견보다는 후원과격려에 치중하라.​자신에 대한 연민에서 벗어나라.나 만큼 고생한 사람,나 만큼 외로운 사람,나 만큼 노력한 사람,등의 표현을 삼가하라.이런 말은 자신의 나약함을노출하는 행위이다.​인생의 계획을 세워라.이제는 인생을 관조하는지혜가 필요하.. 더보기
< 늙음과 낡음 > ​곱게 늙어가는 이를 만나면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도리어 새로움이 있습니다.​곱게 늙어가는 이들은 늙지만,낡지는 않습니다.​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그 품은 뜻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달릴 수 있습니다.늙음과 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와 절망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늙음이 곧 낡음이라면삶은 곧 '죽어감'일 뿐입니다.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더욱 새로워집니다.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더 농익은 깨우침이 다가옵니다.​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늙었으나 새로운 인격이 있습니다.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젊었으나 쇠잔한 인격입니다.​겉은 낡아 가도 속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아름답게 늙는 것입.. 더보기
코헬렛에 의한 독서 11,7-12,14 (노년을 위한 말씀 묵상) 코헬렛에 의한 독서 11,7-12,14 (노년을 위한 말씀 묵상)11,7 햇빛은 고마운 것, 해를 쳐다보며 사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8 불행한 날이 많은 것을 명심하고 얼마를 살든지 하루하루를 즐겨라. 사람의 앞날은 헛될 뿐이다. 9 그러니 젊은이들아, 청춘을 즐겨라. 네 청춘이 가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겨라. 가고 싶은 데 가고, 보고 싶은 것을 보아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을 재판에 부치시리라는 것만은 명심하여라. 10 젊음도 검은 머리도 물거품 같은 것, 네 마음에서 걱정을 떨쳐 버리고 네 몸에서 고통스러운 일을 흘려 버려라.​12,1 그러니 좋은 날이 다 지나고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구나!” 하는 탄식 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오기 전, 아직 젊었을 때에 너를 지으신 이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