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랬습니다.>

<삶,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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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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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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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 수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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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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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내게

무엇을 주지 않아

적잖이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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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디

그런 사람이 나뿐이겠냐

하는 생각에

`그래도....` 하며

늘 다시 한 번

고쳐 살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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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늘 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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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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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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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