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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 쉬니 感謝

<대자연의 찬가>

<대자연의 찬가>

모든 대자연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를 받으소서.

세상의 모든 대자연은 우리들에게

진리와 지혜와 깨달음을 전해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모든 대자연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우리들의 스승이 되는

그들은 우리들에게

이러한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음을

기억하며 당신께 봉헌합니다.

한 자락의 바람에

수많은 나무들이 흔들립니다.

나무들이 흔들릴 때

자신 스스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바람에 내어 맡겼을 때

바람이 흔들리게 하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온전히 내어 맡기고,

의탁 하며 살아갈 때,

우리 자신의 힘이 아닌

하느님의 힘이 우리를 살게 한다는

진리를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강물은 흘러갑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으면 썩고

그 안에 생명들이 살아 갈수가 없듯이

우리도 생명의 근원이신

하느님께로 향하지 않고,

세상과 우리 자신 속에 고여 있을 때

우리의 영혼은

하루하루 생명을 잃어 간다는 진리를

흐르는 강물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흐르는 강물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하늘의 태양은 빛나고 있습니다.

태양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태워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사랑의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태우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태양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빛나는 태양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밤하늘의 달과 별들은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

달과 별들이 빛을 내기 위해서는

깜깜한 어두움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삶에서도

하느님의 빛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삶의 어두운 시련과

고통과 아픔이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달과 별들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밤하늘의 달과 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땅은 모든 생명의 피조물들에게

바닥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바닥이 되어주는 땅이 없이는

모든 생명의 피조물들이

존재 할 수가 없고,

살아 갈 수가 없는 것처럼,

우리들도 겸손과 겸허함으로써

바닥이 되지 않는다면

모든 살아있는 피조물들과 함께

공존 할 수가 없음을

땅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바닥이 되는 땅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겨울에는 작은 눈이 내립니다.

이 작고 보잘 것 없는

한 송이의 작은 눈은

손바닥 안에서는 녹아버리지만

작은 눈이 일정하게

늘 변함없이 꾸준히 쌓이고

쌓이면 산과들을 덮고

온 세상을 덮어

아름다운 설경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크나큰 일을 이루고

목표를 세울 때에는

지금하고 있는 일이

작고 보잘 것 없을지라도 늘 변함없이

항구하게 성실하게 살아갈 때에

언젠가 크나큰 목표를

이룰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겨울에 내리는 작은 눈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대자연의 주인이시며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모든 생명 있는 피조물들은

우리들에게 친구와 형제, 자매,

그리고 진리를 가르쳐 주는

스승으로써의 역할을 해주며,

끊임없이 말을 건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들에게

무엇이 되어주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오히려 우리들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그리고 조금만 더

편해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생명의 피조물들을

훼손시키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800년전 프란치스코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태양의 찬가’를 쓴 것처럼

이제 우리들 또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듣고

대자연속에 크나큰 신비가

깃들어 있음을 깨달아

저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허락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김기환(ktinri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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