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난도의 생을 감사합니다.>
신달자 칼럼 우리는 하느님께 기도하며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아마도 큰 어려움 없이 살다가, 쉽게 성공하고 사회적 지위를 얻게 되기를 바라겠지.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도 쉽게 만나 결혼에 성공하고, 자식들도 얻고, 그 아이들이 아무런 속도 썩이지 않고 무탈하게 자라주고, 또 바라는 것보다 공부도 잘해서 좋은 대학에도 척척 들어가 주고, 훗날 마음에 꼭 차는 상대를 골라 결혼해서 잘 살아준다면 바랄 것이 없겠지.세상에 태어나 걱정이라곤 없이 행복을 누려온 사람을 보고, 우리는 팔자가 좋다며 부러워한다. 얼마나 좋겠는가.마음 상할 일은 아예 처음부터 없고, 그래서 병도 없고, 후회할 일도 없고, 마음먹은 대로 척척 되기만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하나만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모두 그와 같이 되게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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