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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죽음 죽음?>
그리스도교는
생명이 하느님의 선물이며,
우리는 그 선물을
정성을 다하여 지키고,
건강하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또 이 세상도
하느님의 선물이며,
그 선물을 소중하고
옳게 사용해야 하고
적절하게 누릴 수도
있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동시에
그리스도교는 생명과
이 세상이 허무하고
덧없다고도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세상만사 헛되다."(코헬 1,2)
인생은
나그네살이에 불과하고
사람의 본 고향은
하늘에 있기 때문에
이 세상에 마음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하느님의 품에서 나와서
잠시 이 세상에 살다가
언젠가 다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간다.
하느님의 품은
나의 고향이자
최종 목적지다.
그래서 죽음을
자주 생각하는 것이
결코 사람을 슬프거나
우울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나는 언제 죽어도 괜찮다.
언제 예수님 앞에 나아가도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마음으로 떳떳하고
정정당당하게 살게 하고,
늘 평화롭고 기쁘고
명랑하게 지내게 한다.
죽음을 기쁘고
반갑게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금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을 깊이
체험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은혜로운 분이신지를
깊이 맛보고
체험한 사람은
죽음의 순간부터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을
온전하게 맛보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죽음을 기쁘고
반갑게 맞이할 수 있다.
인생의 여정에서
다른 많은 것들을
기뻐하고 만족하겠지만
그것들은 다
지나가고 사라진다.
그러나 하느님을 알고
예수님을 맛보고
신앙을 살았다는 것에 대한
만족과 감사와
찬양만은 천국에서도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죽을 때
하느님을 알게 된
인생에
진정으로 감사하며
죽을 수 있다.
천주교 신앙을 살게 된
삶에 대해
주님을 찬양하며
죽을 수 있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하느님과 예수님과
신앙에 사랑과
정성을 다 쏟는 사람이
참으로 현명한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죽지만
언제 어떻게
어떤 상황에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상황에서 죽을지를
지금 이리저리
상상하고 걱정해도
아무 소용이 없으므로
그것은 하느님께
맡겨 드리는 것이
제일 좋다.
잘 죽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지금 여기서
잘 사는 것이다.
지금 여기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님께서는
잘 살고 계십니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미상 : 다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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