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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은 제 탓(容恕)

<큰 상처를 주지 마십시오>

<큰 상처를 주지 마십시오>

꿰멘 큰 상처는

볼 때마다 끔찍했던

그때 일을 떠오르게 합니다.

딱지로 아물었던

작은 상처는

흔적도 없기에

생각도 나질 않습니다.

남이 살아온

추억의 큰 벽화 한 장에

낙서를 남겨 줘선 안됩니다.

딱지보다 큰 상처를,

꿰맬 만큼 큰 상처를

남겨 놓아선 안됩니다.

꿰맨 자국을 볼 때마다

아팠던 그 병이

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홍문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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