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인생>

<바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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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산동네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면서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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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활짝 웃었습니다.

그리고 손을 잡고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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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불쌍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슬퍼합니다.

그리고 자기도 따라서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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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구의 발을 씻어줍니다.

그리고 밤새 노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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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따금 모르는 사람에게

꽃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에게 행복을 빌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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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배운 것도 없고

사랑도 모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을 하고 정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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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요한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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