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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낱말 사전

< 악 惡 2 >-220​ -220 ​ 세상의 악에 분노하며 당신의 온 존재를 걸고 악을 없애려고 대응하지 마라. 당신은 악의 씨앗을 없애지 아니하면 세상이 금새 악으로 뒤덮여버릴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른다. 당신의 개념과 생각대로라면 그렇다. ​ 그러나 지금 세상이 어지럽고 악하게 보이는 것은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런 개념의 잣대에 따라 세상이 움직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 오히려 저마다 자기의 잣대를 가지고 세상의 악의 씨를 뽑으려고 하는 마음이 더 크게 작용한 때문이다. 당신의 잣대를 포기하고 세상의 밭을 당신에게 사도록 하라. ​ 예수께서는 밭에 묻혀 있는 보화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밭이 더럽다 불평하지 말고 오히려 밭 전부를 사라고 하신다. 밭이 더럽다고 피할 경우 당신은 그 안에 감추어 있.. 더보기
< 악惡 1 >-219 -219 ​ 모든 것이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해 있다. 내가 미워하고 때때로 악이라고 규정하는 것도 나름대로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을 찬미하도록 창조되었다. 고통도 죽음도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해 있다. ​ 닥친 고통을 애써 피하려 하지 말고 다가오는 죽음을 피하려 하지 마라. 그것들도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음을 보도록 하라. 그것들을 통해 하느님을 찬양하도록 하라. ​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하느님을 찬양하는 있다는 사실을 깨치도록 하라. 내가 하느님을 찬양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라. ​ 모두를 통해 하느님을 찬양하는 자만이 자기가 누구인지를 안다. 하느님을 찬양하기 전까지 인간은 아직 자기가 누군지 모른다. ​ 악은 내가 모든 것 안에서 하느.. 더보기
< 쉼터 >-218 -218 ​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어느 날 대낮에 웬 낯선 사람 셋이 지나 가는 것을 보고 뛰어 나가 맞으며 그냥 지나쳐 가지말고 발도 씻고 나무 밑에서 쉬어 가라고 청한다. ​ 뿐만 아니다. 실컷 먹고 피곤을 푸신 다음에 길을 떠나라고 청을 한다.(창세 18,1-8) 그리고 손님이 먹는 동안 시중을 든다. ​ 아브라함은 낯선 사람의 쉼터가 되어주었다. 신약에 와서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무거운 짐을 진 자는 다 내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 그분께서 당신을 우리의 쉼터로 제공하신다면 남의 고통(십자가)을 짊어질 수 있기 때문다. ​ 남(인류)의 고통을 당신의 몸에 채우시면서 드디어는 남을 위하여 고통 속에 돌아가실 수 있기 때문이다. ​ 남의 고통을 짊어진 자만이 쉼터가 될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