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루카 7, 22)
십자가의
성 요한처럼
십자가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우리들 삶입니다.
십자가가 빛이며
십자가가
창조한 참된
정화입니다.
빛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듣고
전하고 있는 지를
성찰하게 됩니다.
참된 깨달음은
빛처럼
하느님을
드러냅니다.
참된 스승은
우리를
제대로
살게합니다.
제대로 산다는 것은
빛을 만드시는 분을
어둠을 창조하는 분을
알고 그분 안에서
우리가
산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느님이입니다.
하느님께서
필요한 것을
내려주지 않으시면
생명은 생기를
잃게 됩니다.
기다림은
우리가
찾아야 할 분을
우리가 아는
것입니다.
기다림이
구원을 향합니다.
구원은 의심을
품지 않는 빛의
행복입니다.
십자가에서
행복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과의
참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생명은
하느님의
사랑이기에
사랑 없이
십자가를 지고
갈 순 없습니다.
사랑은 혼돈에서
창조를
허물어진 곳에서
다시 세워지는
굳건함을 체험케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돌아서는
사랑의
체험입니다.
하느님의 탄생은
사랑의 창조입니다.
우리 삶의 자리를
바꾸고 삶의 자리를
다시 보게 하는
사랑이 됩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놀라우신
하느님 사랑을
맛 보았기에
그 사랑의 이끄심에
자신의 삶을
맡깁니다.
기다림은
맡기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것으로
충분한 것입니다.
십자가 없는 사랑
기다림 없는 성탄은
부끄러운 우리들
자화상입니다.
십자가로
기다림으로
다시 돌아가는
행복한 사랑의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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