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의 교훈 >

< 나비의 교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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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고치에서 작은 구멍을 내며

막 나오려고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을 발견한 어떤 사람이

나비가 고치를 힘들게

뚫고 나오는 모습을 살피며

기다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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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나비는 그 작은 구멍으로

뚫고 나오지를 못했다.

그뿐 아니라 그래 가지고는

영영 나오질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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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사람은

나비를 도와주기로 하고

가위를 가져와 고치를 찢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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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나비는 쉽게

고치를 빠져 나오게 되었지만,

나비는 아주 작고,

찌부러진 상태와 가냘픈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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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이 나비가 언젠가는

날개를 활짝 펴고

더 커서 자기 몸을

튼튼히 지탱할 만큼 되기를

기대하면서 지켜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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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망스럽게도

그 나비는 계속 말라 비틀어진

몸뚱아리와

찌그러진 날개를 지닌 채

땅바닥을 기어 다녔으며,

결코 날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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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친절과 호의를

베푼 것이었지만,

사실상 나비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게된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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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고치의 작은 구멍을

애를 써서 빠져 나와야 했던 것은

나비가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만들어 놓은 과정이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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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작은 구멍을 빠져

나오고자 애쓰는 동안

그 몸통에 있던 액체가 나와

날개를 적시게 되고,

그러면서 단련된 날개가

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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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가끔은 힘든 과정이

우리의 삶 속에 꼭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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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사는 동안에

아무런 장애물을

만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면

그것이 오히려

우리를 불구로 만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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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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