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마음 >
늘 나에게 있는
새로운 마음이지만
오늘은 이 마음에
색동옷 입혀
새해 마음이라 이름 붙여줍니다
일 년 내내
이웃에게 복을 빌어주며
행복을 손짓하는
따뜻한 마음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며
감동의 웃음을
꽃으로 피워내는
밝은 마음
내가 바라는 것은
남에게 먼저 배려하고
먼저 사랑할 줄 아는
넓은 마음
다시 오는 시간들을
잘 관리하고 정성을 다하는
성실한 마음
실수하고 넘어져도
언제나 희망으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겸손한 마음
곱게 설빔 차려입은
나의 마음과 어깨동무하고
새롭게 길을 가니
새롭게 행복합니다
- 이해인<작은 기쁨> 중에서-
'깊은 묵상 옹달샘-이해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겨울 길을 간다 > (0) | 2023.01.15 |
---|---|
< 노년의 기도 일기 > (0) | 2023.01.09 |
< 새해를 위한 기도 > (0) | 2023.01.02 |
<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 (0) | 2023.01.01 |
< 저무는 이 한 해에도 > (1) | 2022.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