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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묵상 옹달샘-이해인

예수 성심 성월 예수 성심 성월​겸손과 온유의성심이신 예수님​당신은 항상저에게마음을 달라고 하셨지요?​사랑의 가시에깊이 찔리신당신 마음에깊이 들어간저의 기도는오직 사랑 때문에피 흘려도 좋은한 송이 장미로 피어납니다​초록의 황홀함에취해 있던 6월의 숲에서어느 순간제 이름을 부르는당신의 음성을 들었습니다​저는 죄가 많지만갈림 없는 첫마음을순결한 첫사랑으로당신께 봉헌하는 오늘​당신이 쏟아부은사랑이 넘쳐제 마음은온통 초록빛 바다이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이해인 더보기
< 삶의 10 가지 실천 덕목 > ​1. " 내가 아니면 누가하나? 지금 아니면 언제하나?" 의 솔선 수범 주인공들로 항상 우선적인 선택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2. 누가 뭐라해도 흔들림 없이 숨을 수 있는 마음의 보물섬 하나 만들어 놓고, 주님과 자주 연락하며 힘들때는 화살기도(one-shot 기도!)도 자주 쏘아 올리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3. 섭리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 모든 것이 은총입니다 ! "라고 사소한 일도 신앙의 눈과 마음으로 재해석하며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4. 일상의 삶에서 남에 대한 판단은 더디게 보류하고 애덕의 일은 누구보다 재빠르고 민첩하게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5. " 어둡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촛불 한 개라도 켜는 것이 더 낫다 " 는 격언대로 습관.. 더보기
<작은 소망> ​내가 죽기 전한 톨의 소금같은 시를 써서누군가의 마음을하얗게 만들 수 있을까​한 톨의 시가 세상을다 구원하진 못해도사나운 눈길을 순하게 만드는작은 기도는 될 수 있겠지​힘들 때 잠시 웃음을 찾는작은 위로는 될 수 있겠지​이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나는 행복하여맛있는 소금 한 톨 찾는 중이네​- 이해인 더보기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역겨운 냄새가 아닌향기로운 말로향기로운 여운을 남기게 하소서​우리의 모든 말들이이웃의 가슴에 꽃히는기쁨의 꽃이 되고 평화의 노래가 되어세상이 조금씩 더 밝아지게 하소서​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리 없는험담과 헛된 소문을 실어 나르지 않는깨끗한 마음으로꺠끗한 말을 하게 하소서​나보다 먼저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사랑의 마음으로사랑의 말을 하게 하시고​남의 나쁜 점보다는좋은 점을 먼저 보는긍정적인 마음으로긍정적인 말을 하게 하소서​매일 정성껏 물을 주어한 포기 난초를 가꾸듯침묵과 기도의 샘에서 길어 올린지혜의 맑은 물로우리의 말씨를 가다듬게 하소서​겸손의 그윽한 향기그 안에 스며들게 하소서.​​- 이해인 더보기
<다산茶山의 말> ​"남이 어려울 때,자기는 베풀지 않으면서남이 먼저 은혜를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것은너의 오만한 근성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가벼운 농담일망정,'나는 전번에 이리저리 도와주었는데 저들은 이렇게 하는구나!' 하는 소리를한 마디라도 입 밖에 뱉어서는 안된다.​이러한 말이 한 번이라도 입 밖에 나오면지난 날 쌓아놓은 공덕이하루아침에 재가 되어 바람에 날아가듯 사라져버리고 말 것이다."​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아들에게 보낸 편지 속의 이 말을하루에 한 번씩 되새김하면다산 초당의 청청한 바람 소리도가까이 들려오는 기쁨..​기껏 좋은 일 선한 일 하고도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여향기를 달아나게 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바로 나라고 고백하는 사이어디선가 들려오는 푸른 기침 소리..​- 이해인 더보기
<오늘의 행복> ​오늘은나에게 펼쳐진한 권의 책​두 번 다시 오지 않을오늘 이 시간 속의하느님과 이웃이자연과 사물이내게 말을 걸어오네​시로 수필로소설로 동화로빛나는 새 얼굴의첫 페이지를 열며읽어달라 재촉하네​때로는내가 해독할 수 없는사랑의 암호를사랑으로 연구하여풀어 읽으라 하네​아무 일 없이편안하길 바라지만풀 수 없는 숙제가 많아삶은 나를 더욱설 레 게 하고고마움과 놀라움에눈뜨게 하고​힘들었다아름답다살 만하다고백하게 하네​어제와 내일 사이오늘이란 선물 에숨어 있는 행복!​- 이해인 더보기
<행복한 기다림> ​뿌연 안개가 하늘로 올라가는 새벽초록빛으로 덮인 들길에 서서행여 찾아올지도 모르는그대를 기다립니다.​혹시 내가 보고 싶어이곳을 찾아올지도 모르는그대를 기다린다는 것은설렘과 행복한 기다림입니다.​난 오늘도 그 자리에 서서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으로밀려오는 아픔을 안고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그대를 기다리렵니다.​- 이해인 더보기
<4월의 시> ​곷무더기 세상을 삽니다고개를 조금만 돌려도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자기가 제일인 양활짝들 피었답니다​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새삼스레 두 눈으로볼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꽃들 가득한 세월의 길목에서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눈이 짓무르도록이 봄을 느끼며두 발 부르트도록꽃길 걸어 보랍니다​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오늘 이 보을 사랑합니다​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진심으로 사랑합니다4월의 문을 엽니다​- 이해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