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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의 노래 >
오, 하느님.
당신의 영광이 드러나기 위해서
새해가 밝았습니다.
날이 밝는 것도 큰 일이고
달이 밝는 것도
계절이 바뀌는 것도
큰 일이옵니다만
묵은 해가 영원 속에 묻히고
빛나는 새해가 밝아오는 것이
더욱더 큰 일이옵니다.
오, 하느님.
오, 하느님.
당신은 이토록 무궁하십니다.
무궁하시므로 한결같으십니다.
이토록 어김이 없으면서도
이음새가 없으십니다.
당신이 베풀어주시는 것은
날도 밝고 크고 밤도 깊고 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모두 크고 깊습니다만
당신의 사랑이
제일 깊고 크옵니다.
오, 하느님.
오, 하느님.
새해에는 오직 당신만이
우리의 뜻이 되게 해주옵소서.
갓난아기처럼 맑고 지순하고
가난한 그러한 마음으로
당신에게 무궁 찬미를
바칠 수 있게 해주옵소서.
그렇게 당신만을
찬미하고 찬미하다
이윽고 우리의 눈에
고일 이슬 같은 눈물에
하늘의 빛이 어리게 해주옵소서.
오, 하느님.
- 성찬경 < 황홀한 초록빛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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