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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병(病)

 

병(病)

 

위독한 상태에 있는 네 명의 환자가

한 병실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

네 환자 중 세 명은 매일 아침

하느님께 자기들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네 번째 환자는

결코 그들과 함께 행동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른 어떤 것을 기원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세 환자 모두 회복해서

퇴원하려 할 때,

그들은 함께 기도하지 않은

네 번째 환자를 조롱했다.

"기도할 때

우리랑 함께 했더라면

당신도 나았을 거요."

"아, 나도 기도했어요.

기도의 응답도 받았고요."

"아니 그렇다면,

왜 아직 거기 누워 계시오?

치유받지도 못했잖소!"

그녀가 대답했다.

"그건 내가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나는 내 고통을 견딜

힘을 달라고 기도했어요."

- 앤드류 마리아 -『마음에 뿌린 씨앗』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