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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慈悲는 고운 情

< 하늘 나라로 가는 문 >

< 하늘 나라로 가는 문 >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하늘 나라로 들어가는 문은

참으로 좁고 들어가기도 어렵습니다.

언제는 바늘 구멍만 하고 또 언제는 겨자씨만 하여

사람은 여간해서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사람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하늘로 들어가는 문은 넓고 훤히 열려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정답고 기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자 첫번째 사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내 눈으로 보았는데

너무 좁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다시 옆에 있던 사람이 말했습니다.

“나도 보았습니다.

아름답고 거룩한 세상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고 있을 때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신부님이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말이 모두 옳습니다.

하늘의 문은 넓기도 하고 좁기도 합니다.”

그러자 두 사람이 신부님을 향해

“그건 무슨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신부님이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하늘 나라로 가는 문은

선을 베풀며 착하게 산 사람들에게는 넓지만

악하고 자기만을 위해서 산 사람들에게는 좁습니다.”

- 영혼의 샘터 중에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