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가톨릭교회 넷플릭스, 'cpbc플러스' 오늘 축복식
[앵커] 요즘 넷플릭스 같은 OTT로 영화나 드라마 많이 보시죠?
이제는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강좌와 성경, 다큐, 뉴스 등을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시청취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천주교회 유일의 신앙 OTT, ‘cpbc플러스’가 오늘 축복식을 갖고 공식 출시됐습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기자]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재단법인 가톨릭평화방송 이사장 손희송 주교가 cpbc플러스 앱을 실행하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cpbc플러스는 CPBC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가톨릭 콘텐츠 전문 온라인 서비스(OTT)입니다.
cpbc플러스는 1988년 가톨릭평화신문 창간과 1990년 라디오 개국, 1995년 TV 개국에 이은 네 번째 매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cpbc플러스에는 CPBC가 지난 35년간 TV와 라디오, 신문을 통해 제작한 46만 개의 가톨릭 콘텐츠가 망라돼있습니다.
'cpbc플러스 온리' 콘텐츠도 이용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불문, 가장 존경하는 신앙인 중 한 사람인 밀라논나 장명숙씨의 삶과 신앙을 담은 ‘#해시태그 안젤라’, 사이다 상담으로 유명한 ‘홍성남 신부의 사주풀이’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cpbc 보도국의 인터랙티브 기획시리즈 ‘바보를 소환하다, 추기경 김수환’을 비롯해 오디오 성경, 다큐멘터리, 해외 영화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손희송 주교는 오늘 축복식에서 복음을 좋은 음식에, 그리고 cpbc플러스를 그릇에 비유해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재)가톨릭평화방송 이사장>
"어느 집 가서 음식을 먹으면 젓가락이 먼저 가는 게 아니라 핸드폰이 먼저 가는 거예요. 그걸 쩍어서 올리고 하는데 그런 세대인 만큼 우리 좋은 복음이라는 좋은 음식을 담는 그릇 개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런 차원에서 뭔가가 이제 이뤄졌다고 봅니다."
손 주교는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재)가톨릭평화방송 이사장>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참 대단합니다만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를 채워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 노력도 앞으로 계속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날 축복식에는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 SBSi 조재룡 사장, 아마존웹서비스(AWS) 정연 이사, SBSi 개발자와 본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손 주교는 cpbc플러스 개발비용 전액을 기부한 천경준 회장과 SBSi 조재룡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천경준 회장은 cpbc플러스를 통해 가톨릭 신자들이 우리 사회의 소금 역할을 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천경준 마티아 / 기업인>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에 우리 가톨릭 신자들이라도 우리나라에 소금 역할을 해서 이 나라에 좀 더 밝은 사회가 되도록 또 서로 돕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면 좋겠고…"
cpbc플러스의 출시는 CPBC가 지난해 9월 본사에서 SBSi, AWS와 함께 통합플랫폼 구축 조인식을 가진지 5개월여 만입니다.
가톨릭평화방송은 cpbc플러스로 하여금 국내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OTT를 출시한 방송사로 기록됐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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