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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삶(이웃사랑)

< 나?... 우리! >

< 나?... 우리! >

서로의 우정이

무척이나 깊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세상을 알기 위해

함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다가 한 친구가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야, 오늘은 나의 운수가 트인 날이구나!"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몹시 섭섭한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어떻게 '나' 라는 말을 쓰나?

이럴 때는 '우리' 라는

말을 쓰면 좋지 않은가?"

두 사람은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애써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다시 길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지갑을 가지고

길을 떠나려 할 때

지갑을 잃어버린 주인이라며

한 남자가 뛰어왔습니다.

그는 두 친구를 보고 다짜고짜

"도둑놈들!"이라고 모라 붙였습니다.

그러자 지갑을 주운 친구가

옆의 친구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우리를 도둑으로 몰다니....

우리는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주웠을 뿐이오."

그 말을 듣고 있던 친구가

기가 막힌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고 있나?

조금 전 운수가 좋을 때는

'나'라 하고, 궁지에 몰리자

'우리'를 찾으니

무엇이 진짜 우리 사이인가?"

사람들은 기쁘고

즐거운 순간에는 왜 언제나

'우리'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걸까요?

우리 들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나'보다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또한 어렵고 힘겨울 때

'우리'라는 버팀목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말입니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고단한 인생길에서

위안과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마음의 여유로움을 주는 이야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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