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n4h9M/btr5BmEgedH/cHNBzq1EZdo6EGZgyYdFZ0/img.jpg)
동행(同行)
나는 동행이라는
단어를 무척 좋아합니다.
이 단어를 생각하면 누군가와
오솔길을 함께 걷는
장면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어디에선가 힘이 솟아납니다.
그렇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같은 생각, 같은 걸음걸이로
함께 걷고 있는 이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의 피곤한 하루가 힘을 얻고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옵니다.
우리가 삶을 힘들어 하는 것은
세상을 혼자 살아가려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도,
불평하는 것도,
용서하지 못하는 것도 모두가
그 속에는 자기 혼자의 생각과
자기감정으로 살아보려는
이기적인 의지(意志)가
들어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나는 경쟁(競爭)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일들이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고
또 그렇게 된다 해도 대부분의 경우
남는 것은 피곤함과
메마른 갈등과 불안입니다.
우리는 치열한 경쟁의 노력보다
신뢰와 사랑의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더욱 분명해지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는 누구나
연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함께 나누고 돕고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늘 실수하고 다치고 후회하는
우리들이기에 서로 이해하고,
추스려 세우고
용서하면서 동행(同行)의 기쁨을 안고
승리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 좋은 생각<잔잔한 물가>에서 -
'더불어 삶(이웃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인연으로 살면 안 될까요> (0) | 2023.03.26 |
---|---|
< 나?... 우리! > (1) | 2023.03.25 |
< 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 > (0) | 2023.03.22 |
< 행복을 나눌 사람 > (0) | 2023.03.21 |
< 짧은 메모, 긴 위안 > (0) | 2023.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