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人生 신앙의 나그네 길

<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

<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

누가 날 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 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 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오

오늘 내 몸에 안긴

겨울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 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 위헤

무심히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를...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 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은 진대,,,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 이해인

생은 어디에서 왔으며

죽음은 어디로 가는가?

삶은

한 조각의 구름이 뜬 것

죽음은

한 조각의 구름이 흩어짐

일어난 구름 스스로는

본래 실다움이 없다.

삶과 죽음도 이와 같다.

- 불교의 가르침에서..

나그네. 한 줌의 흙과 재.

안개. 먼지. 뜬구름. 한바탕 꿈.

하루살이. 지나가는 그림자.

물거품. 풀잎 끝에 맺힌 이슬.

순례객 등

- 성경에서 가르치는 인생을 비유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