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표와 쉼표 >

< 마침표와 쉼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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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는

인생의 끝이요 죽음입니다.

따라서 세상이

무너지는 시련이 닥쳐와도

마침표만은 찍지 말아야 하고,

그래도 견딜 수 없거든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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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언제나

마지막에 발표되듯이

인생의 꽃은

가장 오래 견딘 자에게서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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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끝이란 없습니다.

생명이 끊기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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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생각케 하는

수많은 시련들이

우리를 엄습하는 것은

그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라는

채찍질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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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는 있으되

마침표가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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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인생의 끝이 보이면

마침표를 찍어서

극복하려고 하기에 앞서

쉼표를 찍어서 극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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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는 인생의 끝이지만

쉼표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출발점이고,

마침표를 찍지 않으면

희망이 남아있지만,

마침표를 찍어 버리면

희망은 달아나 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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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인생에

스스로가 마침표를

찍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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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파산 선고는

시련 자체가 아니라

스스로가 찍는

마침표에 의해서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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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을 가로막지 않는 한

끊임없이 흐르듯,

우리의 인생은

스스로 마침표를 찍지 않는 한

끊임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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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