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이웃은 누구일까요?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복음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이웃은 누구일까요?
이 질문에 대하여 우리는
"나의 이웃은
이 세상에서
함께 사는 모든 사람들,
특히 병 든 사람들,
배고픈 사람들,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이 대답은
예수님의 대답과는 다릅니다.
예수님은 "나의 이웃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하여 선한 사마리아인
(루가복음 10:29-37)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면서
"그러니 이 세 사람 중에서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겠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에서
참된 이웃은,
옷이 벗겨지고
얻어맞아 반쯤 죽은 상태로
길가에 누워 있는
가련한 사람이 아니라,
"길을 건너
이 사람에게로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후
자기 짐승에 태워
여관까지 데리고 가서
돌보아 준 사람"
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나의 이웃은
나를 돕기 위하여
길을 건너 내게로 다가오는
사람을 말합니다.
- 헨리 나우웬
'더불어 삶(이웃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0) | 2023.04.16 |
---|---|
< 짝꿍끼리의 도리-복된 둥지 만들어봐유 > (0) | 2023.04.15 |
<사람들 사이에 다리 놓기> (0) | 2023.04.10 |
< 사랑하는 까닭 > (0) | 2023.04.08 |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하게> (0) | 2023.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