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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삶(이웃사랑)

★바위와 나무의 사랑이야기★

★바위와 나무의 사랑이야기★

해변의 절벽,,

오랜 풍화 작용을

견디다 못한 바위들이

쩍쩍 갈라져 떨어져 내리는 곳,,

어느날 그 틈에서

파란 싹이 돋아 났습니다.

싹 ː 나 여기서 살아도 돼?

바위 ː 위험해!! 이곳은 네가 살데가 못돼..

싹 ː 늦었어.. 이미 뿌리를 내렸는걸...

바위 ː .........

바위 ː 넓고 넓은 세상을 놔두고 왜 하필 여기로 왔어?

싹 ː 운명이야,,바람이 날 여기로 데리고 왔어,,

그 좁은 틈에서도 나무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나무 ː 나 이뻐?

바위 ː 응,, 이뻐,,

바위는 나무를 볼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위 ː 다른 곳에 뿌리를 내렸으면

정말 멋있는 나무가 되었을 텐데,,

나무 ː 그런말 하지마.. 난 세상에서 이곳이 젤 좋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무는 고통스러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이 부족해 졌습니다.

바위 ː 뿌리를 뻗어 좀 더 깊이,,

바위도 고통스러웠습니다.

나무가 뿌리를 뻗으면 뻗을수록 균열이 심해졌습니다.

나무와 바위는 그렇게 수 십년을 살았고

이윽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위 ː 나무야!! 난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나무 ː !!

바위 ː 난 이곳에서 십 억년을 살았어,,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어,,

난 너를 만나기 위해 십 억년을 기다렸던거야..

나무 ː ...........

바위 ː 네가 오기전 에 난 아무것도 아니었어,,

네가 오고 나서 난 기쁨이 뭔지 알았어,,

나무 ː 나도 그랬어,,이곳에 살면서 한번도 슬퍼하지 않았어,,

그날 밤엔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나무는 바위를 꼭 끌어안고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당신이 내 가슴에 뿌리를 내린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 날마다 쪼개지는

바위가 되겠습니다.

-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