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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老年의 삶

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노인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살려면

사람은 늙을수록 고집과 이기심만 남는다.

추억과 자존심으로 버티는 노년은

고독의 외골목길이다.

얻을 것이 없다면

무엇이든 버릴 수 있는 도량을 보이라.

그것이 여유로운 노년의 삶을 보이는 것이다.

몸 따라 마음도 늙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도리다.

용기를 잃게 되고 이기주의적이 되며

의타성과 수동적이 된다.

내성적 순응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독단적 성향으로 경직 되기도 한다.

자기애가 강해지며

사회성을 상실하여 고립을 자초 하게 된다.

노인이 될수록

개성이 강해지는 것을 표현한 말들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내면적으로 상당 한

갈등을 거치면서 형성된다.

본인의 흔들림 없는 가치관과

부단한 노력 이 아니고는

이 죽음에 이르는

고립의 골짜기에서 헤어날 수 가없다.

이생을 감사하고

내생을 기대하는 깊은 신앙심이

몸과 마음의 노쇠함으로부터

자유를 갖게 할 것이다.

" 품위를 지키며 살자 " 하면

누구나 대뜸

" 돈이 이씨야지(돈이 있어야지) " 하고

나오기 십상입니다.

돈이 있으면 체면과 품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그러나 돈으로 품위를 살수는 없습니다.

품위란 재물을 모으듯 경쟁 속에 싸워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젊은이의 모습이

자신감 있어 보이는 젊은이 라면

가장 이상적인 노인의 상은

편안함이 있어 보이는 노인입니다.

남은 생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감안 한다면

마음가짐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삶과 죽음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잊어 버린 채 살아 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하느님이 인간에게 처방해주신

명약 인지도 모릅니다.

삶과 죽음을 늘 되새기면서야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 가겠는가.

가끔씩 주행 거리(milage)를 체크하라.

얼마나 달려 왔는지

얼마나 빠르게 달려 가고 있는 지.

그 길은 " 그리 멀지 않다" 는 것을 안다면

그것이 노년의 지혜다.

아름다운 노년생활이 가능하다.

늘 한발 물러서 겸손 할 수 있고

너그러울 수 있으며, 당당할 수 있다.

원숙한 노년의 멋을 보일 수 있다.

일을 찾아서 하라

돈이 되는 것만이 일이 아니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무엇인가를 이루어 보겠다는 젊은이들은

나름대로 가치를 설정한다.

사람은 믿음으로 산다.

사랑으로 산다. 의리로 산다.

그러나 처절한 지경에 서본 사람은

인간은 역시 먹는 것으로 산다는 것을 안다.

진리는 그렇게 심오한 데서

발견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깝고 단순한 곳에 있음을 깨닫는다.

그것은 다이아몬드가 돌멩이와 같음을

아는 순간에나 터득하게 되는 진리이다.

그러면 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노인은 약으로 산다.

노인일수록 복용하는 약의 종류가 늘어난다.

- 아름다운 노년생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