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이야기 >

< 결혼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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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결혼했을 때,

둘은 도저히 함께 살 수 없을 정도로

서로가 극과 극이라는 걸 알고는

적잖은 충격과 실망에 빠졌고

하마터면 이혼까지 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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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두 사람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할 뿐 아니라

그 차이점에 의존하게 되었고,

마침내 둘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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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 똑같다면,

그렇다면 둘 중

한 사람은 필요 없을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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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앤드루스의《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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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는 닮아간다고 하지요?

그 말은 '본래는 서로 다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비로소 닮아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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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상대가 먼저

나에게 닮기를 바라면 잘 안되고,

내가 먼저 바뀌어

상대를 닮겠다 해야 잘 됩니다.

 

출처: 커피향기 영상천국 원문보기 글쓴이: 별빛천사